지난해 목재 이용량 237만㎥ 감소…국산 이용량은 25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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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민간소비 둔화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목재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목재이용량은 2천843만㎥로 전년 3천80만㎥보다 237만㎥ 감소했다.
이 중 수입목재 이용량은 2천313만㎥로 전년 2천574만㎥보다 261만㎥ 감소한 반면 국산목재 이용량은 530만㎥으로 전년 505만㎥보다 25만㎥ 증가했다.
지난해 목재자급률은 전년 15.1%보다 3.5%포인트 오른 18.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에 의한 민간소비 둔화,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수입목재 이용량은 감소하고 국산목재는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이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목재제품의 총매출액은 8조8천314억원으로 전년 8조2천730억원 보다 5천584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6천957억원으로, 2022년 3조5천762억원보다 1천195억원 증가했다.
산림청은 이번 조사부터 목재자급률 산정기준을 목재수확(벌채) 허가량에서 개인과 기업이 실제 이용한 국산목재 이용량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행정정보 통계자료실과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www.kofpi.or.kr) 임업정보 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의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국산목재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김준호(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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