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푸드 열풍을 타고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는 지난달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과 김, 라면이 높은 증가율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쌀가공식품은 냉동 김밥과 떡볶이 등의 인기에 힘입어 1억 7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늘었습니다.
aT는 특히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유통매장에 냉동 김밥 입점이 확대되면서 소비붐이 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은 미국과 일본, 태국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34.8% 증가한 6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면도 매운 라면 열풍과 대형유통매장 입점 확대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1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T는 아마존에 한국식품관을 신설하고 미 남부 대형유통매장 HEB에 한국식품을 입점시키는 등 K-푸드 판매망을 적극적으로 확장한 결과 과자류와 라면, 김, 쌀가공식품, 김치 등 주력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2024 파리 올림픽의 영향으로 유럽으로의 수출도 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영국을 포함한 EU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5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파리 올림픽 현장 K-푸드 홍보관 운영, 리옹 K-푸드 페어 개최, 삼계탕 최초 수출 등 유럽인들에게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고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aT 측은 하반기에는 신선 농산물이 많이 출하되는 만큼 해외 시장을 넓혀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K푸드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