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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과 가을 늦더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폭등한 가운데,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MBC와의 통화에서 "중국 배추를 수입해 시장에 공급하면 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입되는 물량은 정부 비축분과 함께 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 소규모 물량을 들여온 뒤 배춧값 추이를 점검하며 수입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내일 국내 배추 수급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산 배추의 구체적인 수입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가격은 8천988원으로 1년 전보다 63% 올랐고, 평년에 비해서도 27% 상승했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진열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 2000원에 달한다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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